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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인터뷰 ②]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시간 게임 속에서, 불확실성을 최적화하는 기술의 힘을 믿습니다.” / Tech Lead 김홍석 님

2026년 3월 13일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재생에너지 기반의 가상발전소(VPP)와 수요관리(DR), V2G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흐름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GridFlex 스쿼드의 테크 리더 김홍석입니다.


식스티헤르츠 합류 전 홍석님의 커리어를 소개해주세요.


지금처럼 AI가 뜨기 훨씬 전에 AI를 전공했고 대학원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해 9년 간 반도체 검사기의 SW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슷한 업무에 지쳐갈 때쯤 국과수라고 많이 부르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CSI류의 미드를 정말 좋아해서 학부 시절부터 과학 수사 분야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국과수에는 법의관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의 연구직 공무원이 근무하는데, 저는 전자 직렬의 연구사로서 범죄 수사와 관련된 증거물 분석과 연구 업무를 또 10년 넘게 했습니다. 다만 임용 후에는 오히려 수사 드라마를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역시 모든 것은 멀리서 볼 때 가장 아름답기 때문일까요? (웃음)


그 다음 커리어로 식스티헤르츠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에 대해 생각할 때 저는 다른 조건보다도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가치를 많이 두는 편입니다. 대기업에 있다가 공무원이 된 것도 사회에 좀 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고요. 국과수 생활도 그런 면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식스티헤르츠에서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좀 더 넓은 범위의 문제를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기후 때문에 ‘내 가족들부터도 정말 힘든 삶을 살겠다’라는 좀 더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걱정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창립 초기부터 기사 등을 통해 식스티헤르츠 알고 있었고, 관심을 갖고 회사의 성장 과정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제가 이전 직장에서 하고 싶은 일이 남아있던 터라 초기 합류 기회는 놓쳤는데, 마침 어떻게 기회가 되어 이렇게 규모 있는 회사가 된 다음 합류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초창기 때부터 고생하신 분들께 조금은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전 직장들과 비교할 때 식스티헤르츠는 어떻게 다른가요?


비교적 정적인 데이터를 다룬 이전 직장과 달리, 식스티헤르츠에서는 매우 동적인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새로운 데이터 구조나 방법론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기후/기상과 에너지 도메인은 끊임없이 바뀌는 역동적인 분야예요. 어떻게 보면 ‘완성’이나, ‘정답’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죠.


특히 우리 식스티헤르츠가 다루는 재생에너지의 예측과 분배는 결국 IT 기술을 통해 기상과 에너지라는 불확실성을 최적화하는 ‘실시간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게임의 보상은 궁극적으로 에너지 전환과 이를 통한 기후 위기 극복인 것이고요. 이렇게 동적이면서 인류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는 에너지라는 도메인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해결할 과제가 끊임없이 산적한 분야라는 생각도 듭니다.


최신 AI 트렌드를 업무에 어떻게 접목하고 계신가요?


최근 AI가 특정 도메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인류 전체가 마주한 혁명적인 순간인 것은 이미 모두가 느끼고 계실 거예요. 얼마 전까지 AI가 잘 쓰면 좋은 툴이었다면, 이제는 기본적인 활용만으로도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는 수준이 되었기에, 주어진 것을 ‘어떻게 구현할까’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까’를 정의하는 역량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저는 직접 문제와 데이터를 정의하고, 최종적인 해결은 AI의 도움을 받는 형태로 일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희가 다루는 문제는 매우 동적이에요. 따라서 지금 잘 된다고 앞으로 잘 된다는 보장이 없고, 시간이나 외부 조건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해야 해요. 과거에는 그 수정이 필요한 타이밍을 판단하고, 데이터를 수정하고 반영하는 작업 자체를 사람이 직접 해야 했다면, 요즘은 AI를 통해 이 과정을 자동화하여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최적화하며 발전하는 구조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저희 팀 역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는 실험과 피드백 루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업무 환경 속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고민 중입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어떤 분인가요?


‘풀어야 할 문제 혹은 구현해야 할 사양을 명확히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이러한 능력을 갖추려면 SW적인 스킬도 중요하지만, 그때그때 필요한 도메인 관련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이러한 지식과 태도를 갖추고 접근하는 사람과 단순히 일단 답을 내려 하는 사람의 최종적인 산출물 품질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결국 끊임없는 학습이 중요하다는 게  결론이 되겠습니다.


그 밖에는 서로 존중하는 자세와 상호 유대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AI 덕분에 점점 개인적인 능력이나 지식의 차이는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죠. 그렇지만 결국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해낼 수는 없기에,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고, 서로 간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은 계속 중요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능력이 덜 중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식스티헤르츠 구성원들은 이미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계시기에, 저는 그 너머의 태도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팀을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키고 싶으신가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여기서 일한 경험이 결국 그분의 인생에, 그분의 커리어에 커다란 가점이 되는’ 그런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저 식스티헤르츠에서 20년 일했어요.”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어디에나 채용이 될 수 있는 이력이 되어줄 수 있는 실력과 실적을 갖춘  팀이요. 아, 정확히 20년이라는 숫자를 언급한 건 식스티헤르츠 창립 20년이 될 때까지는 못 보내드린다는 뜻입니다. (웃음) 


식스티헤르츠에 합류한 이후 도메인의 특성인지, 스타트업의 특성인지, 구성원들이 다들 치열하게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모습에 놀란 적이 많습니다. 이러한 개인별 노력이 성과로 꼭 이어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각각의 구성원과 회사가 모두 잘 되는, 이상적이지만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리더로서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합류를 희망하는 새로운 동료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을까요?


식스티헤르츠가 엄격하고도 훌륭한 인재 채용 기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입사가 결정되신다면 충분히 자부심을 갖고 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동료와 기존 구성원이 가진 장점을 서로 채우고, 또 배울 수 있다면 최고의 조직이 되겠죠. 최고의 조직에서 최고의 동료와 같이 일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즐거움을 함께 만들어나갈 분을 언제나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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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티헤르츠는 지금 성장의 다음 단계를 함께 만들어갈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을 최적화하는 실시간 게임, 그 즐거움을 함께 만들어갈 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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